idlemoon 2009. 11. 1. 00:35


이번에 컴퓨터 업그레이드하면서 구입한 케이스. 컴퓨터 케이스의 명품 브랜드라고 할 만하다.
사실 전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건데 이번에 이것 저것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다나와
에서 케이스를 다 뒤졌는데 한 조건이 맞으면 다른 조건이 안 맞고... 그러다 결국 이걸 사게
되었다. 안텍 케이스 중 저가 모델이고, 중국에서 OEM으로 만들어져 그런지 흠잡을 점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지금까지 써 온 케이스과 뭔가 차원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조립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별 의미없는 것인지 모르겠다만.

이번 업그레이드의 한 키 포인트는 '조용함'이었다. 소음이 거의 없는 컴퓨터. 이번에 공부를
워낙 많이 해서 조용한 컴퓨터 만드는 것에 대해 한두 시간 강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딱 한
가지 얘기하고 싶다. 3Rsystem라는 국내 업체가 올해 출시한 "Raptor N30"이라는 건데, 하드
디스크를 스프링을 이용해 "공중부양"하는 것이다. (안텍이 고무줄을 이용한 공중부양을 처음
상용화했다.) 그 효과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ㅎ. 단, 5.25인치 크기이기 때문에
비어있는 5.25인치 베이가 하나 있어야 한다.

새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핑계 삼아 새로 시스템을 갖추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무산되게 생겼
으니... 2년쯤 되긴 했지만 지금 쓰는 컴퓨터도 멀쩡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