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n to democracy, or its nemesis?
미국인은 스마트폰을 하루에 평균 2600번 이상 터치한다. 미국인들은(전체) 1분에 3백만 번 방귀를 뀌지만 페이스북에서 1분에 4백만 번 '좋아요' 한다.
콘텐트를 보는 시간은 보통 몇 초밖에 안 되지만 (소셜미디어 회사에게) 중요한 건 구체적인 정보 내용이 아니라 주의(attention)를 끌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많이 접속할수록 회사는 광고를 많이 팔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거의 80% 수입이 늘었다...
사람들은 단지 내용이 좋아서 콘텐트를 공유하지 않는다. 자신도 주목을 받고 싶기 때문이며 공유한 그 콘텐트가 자신을 돋보이게 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포스트에 '좋아요' 해주기 바라고, 트윗에 리트윗 해주길 바란다...
소셜미디어 회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어서 어떤 콘텐트가, 그리고 콘텐트를 어떻게 다듬어야 잘 퍼져나가는지(공유되는지) 알고 있다...
주의를 최대한 사로잡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사용하는 알고리즘은 사용자들을 그들이 잘 반응할 것 같은 콘텐트로 이끈다. 이것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비슷한 것들을 공유하게끔 만들고, 온건한 견해를 극단적 견해로 변하게 한다. 마치 "vegetarian으로 시작했다가 vegan이 되는 것과 같다"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한 교수는 말했다...
우스운 건 잘 퍼져나간다... 그러나 더 나은 도구는 분노다. 상승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유대감 느끼는 사람의 분노는 나의 분노를 강화한다. 그리고 이 공유된 분노는 유대감을 더욱 강화한다...
소셜미디어 회사를 규제하는 건 쉽지 않다...
어떤 사람은 대규모 소셜미디어는 전기, 수도 같은 것처럼 이윤 추구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