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lemoon 2013. 10. 7. 02:09

여자가 키스하니까 그만 두라고(cut it out) 말하고, 여자가 실제로 그만 두니까 "불평하는 거
아직 안 끝났다"고 말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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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위에서 진한 키스를 하고 난 후:

그랜트: Wow, when you come on, you come on, don't you?
헵번: Oh, come on! (다시 키스한다.)

같은 날 밤, 호텔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둘에게 그 시간에 어디 있었냐고 묻는다.

경찰: 다일(캐리 그랜트)씨, 새벽 3시 반에 어디 있었죠?
그랜트: 내 방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경찰: 램퍼트 부인(오드리 헵번)도요?
헵번: 저도요.
경찰: 다일씨 방에서?
헵번: 아뇨, 제 방에서.
경찰: 사실인 것 같군요. 그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지는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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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있었다. 캐리 그랜트의 나이가 너무 많은 것 빼곤. 당시 50대 후반이었다. 오드리
헵번은 30대 초. 둘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액션 장면들이 안쓰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