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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영화제

idlemoon 2010. 1. 18. 00:41

작년에 비해 상영관이 작아졌는데,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작품수가 대폭 줄고
수준도 떨어진 것을 상징하는 것 같아 서글펐다. 작년에 쓴 글을 찾아보니 "학부 영화의
태반은 보기가 괴로웠다"고 했는데 올해는 더 심했다. 본 것 중 영화 같이 생긴 건 하나
정도밖에 없었다. 뭐 내 얼굴에 침 뱉는 (다른 선생들에게도 ㅎ) 얘기고 학부모가 볼까봐
겁나기도 하지만 어쨌든 우울한 날들이었다. 그나마 대학원 작품들은 대략 수준을 유지
한 것 같다. 편차가 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