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Detroit
idlemoon
2010. 1. 13. 02:46
갑자기, 거티는 그녀가 본 모든 것들 - 흐릿한 빌딩들, 굴뚝들, 그녀 머리 위 높이 누비고
다니는 거대한 파이프들, 그리고 트럭과 기차들까지도 - 이 모든 것들이 살아있고 연기와
김을 내쉬는 것으로 보였다. 마치, 다른 곳에서, 태양과 별들이 있는 하늘 아래에서, 따뜻
하고 살아있는 인간들의 숨이 추운 날 흰 구름을 만들듯이 말이다. 여기에는 인간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차들조차 창문을 다 올리고, 서리로 덮혀서, 사람이 없고 저 혼자 인간
부재의 이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였다.
-- Harriette Arnow의 1954년 소설 <The Dollmaker> 중.
주인공 거티는 켄터키의 "자급자족하는 가난함"에서 디트로이트의 "의존하는 가난함"으로
옮겨 왔다. The Economist, Dec.19, 2009, p.61 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