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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Stability & Emotional Stability

idlemoon 2012. 7. 17. 00:35

최근에 캐나다 워털루 대학의 한 연구진에 의해 흥미 있는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다. 47명의
자원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약간 흔들리는 탁자 앞에 약간 흔들리는 의자에 앉게
했고, 다른 그룹은 똑같지만 흔들리지 않는 탁자 앞의 흔들리지 않는 의자에 앉게 했다. 그
다음 각 그룹에게 4쌍의 유명인 커플(오바마 부부, 베컴 부부 등)의 안정성에 대해 평가하게
했다. 즉, 헤어질 가능성이 극히 낮으면 1, 헤어질 가능성이 극히 크면 7점을 주게 했다.

참가자들은 또한 연애 상대방이 가졌으면 하는 특징들에 점수를 매겼다. (참가자 모두 이성
친구가 없다.) 즉, 바람직하지 않은 특징이면 1, 매우 바람직한 특징이면 7점을 주었다. 평가
대상이 된 특징에는 심리적 안정성과 관계되는 것들('신뢰성' 같은 것)과 심리적 불안정성과
관계되는 것들('즉흥성', '모험성' 등), 그리고 안정성/불안정성과 관계가 별로 없는 것들(
'다정함', '웃김' 등)이 포함되었다.

실험 결과, 흔들리는 가구 쪽 사람들은 유명인 커플 평가에서 평균 3.2점을 주었고, 흔들리지
않는 가구 쪽 사람들은 평균 2.5를 주었다. 즉, (물리적) 안정성이 낮은 의자에 앉으면 다른
커플의 (관계) 안정성이 낮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연애 상대의 바람직한 특징에 대한 평가에서는, 흔들리는 쪽 사람들은 심리적 안정성
과 관계된 특징에 5.0을 준 반면, 흔들리지 않는 쪽 사람들은 4.5를 주었다. 즉, 흔들리는 의자
에 앉은 사람들은 연애 상대에게서 안정감을 더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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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conomist.com/node/21558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