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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그림

idlemoon 2021. 2. 15. 20:38

오래전부터 연구실의 벽걸이용 달력으로 유명 화가의 (예를 들어 호퍼) 그림들이 있는 걸 사용했다. 그리고 해가 바뀌면 지난 걸 버리지 않고 보관해왔다. 그러나 이제 물건들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그것들도 쓸데없다고 생각하고 버리기로 했다. 그런데 아까운 게 하나 있었다. 다른 유명 화가들의 그림은 인터넷 등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지만 이건 백수정이라는 한국 작가의 작품으로 다른 데서 찾을 수 없었다. 2019년 달력인데, 달력 그림을 자주 쳐다볼 일은 없지만 그래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눈길이 간 그림들이었던 것 같다. 이후에도 이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달력이 있는지 찾았으나 아쉽게도 없었다. 그림 12개 중에서 하나를 골라 스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