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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idlemoon 2012. 10. 3. 01:10



그동안 바빴던 이유 중의 하나다. 아이디어를 처음 가졌던 건 3년 전이고, 2년 전엔 실제로
준비하여 촬영 직전까지 갔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적어도 지난 한 1년
동안 쫓기는 꿈을 많이 꾸었는데 - 거의 이틀에 한 번 꼴이었던 것 같다 -  이번에 촬영 들어
가고 나서는 그런 꿈을 꾸지 않는다. 참 신기하다. 무의식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는
얘기다. 물론 "해야지"하는 생각이 의식 속에도 늘 자리잡고 있었지만 스트레스로 여겨지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강한 부담으로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엔 그 꿈을
나의 인생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