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Anne Garréta는 프랑스의 소설가인데, <Not One Day>라는 그녀의 회고록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 지난 Harper's 4월호에 실렸다. 가레타는 당시 한 대학의 교수(강사?)로서 여성을 위한 호신술 강좌를 듣고 있었다. 하루는 한 지인이 그 강좌를 듣는 일군의 여학생들의 대화를 들었는데, 그중 한 명이 "우리 클래스에 너무나 멋있는 교수가 한 명 있다"는 말을 했단다. 가레타는 그 흠모자의 이름을 물었으나 그 지인은 몰랐다. 아래 발췌 부분은 그 이후의 경험을 서술한 것인데 "너"는 작가 자신을 말한다. (그 호신술 강좌에서는 수강생들이 돌아가며 짝을 지어 공격자와 방어자 역할을 한다.)
그 지인의 이야기 후, 넌 더욱 긴장하며 훈련에 임했다. 너의 공격에 희생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가오는 수강생 모두가 그 미지의 여자일 수 있었다... 육체의 무게감, 얼굴의 근접, 손발의 압력, 너의 공격에 대한 저항 혹은 포기 등이 완전히 새롭게 의식되었다.
그 몸뚱어리 중 어느 것이 너에 대한 욕망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모든 제스처와 움직임과 접촉은 에로틱하게 되었다. 넌 그 몸들을 다정하게 공격했으며, 너의 흉골과 치골을 무방비로 두었다. 넌 마치 데이트에 가듯 어떤 가벼움 내지는 현기증을 느끼며 수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 미지의 여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 클래스메이트는 너의 머리를 잡고 너의 얼굴을 다다미에 세게 눌렀으나 그 전에 믿을 수 없는 부드러움으로 동작을 유예했다. - 그러나 나중에 다른 여자는 네가 온 몸을 실어 내리눌렀을 때 너의 포옹을 연장하며 뚜렷하지 않은 저항을 지속하지 않았는가?
넌 그 미지의 여자가 누군지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그 정체의 미스터리 때문에 그 학기는 너의 인생에서 가장 자극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넌 특정의 한 몸이 아니라 그들 모두에 극도로 민감해졌다. 그들 모두가 너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