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만큼 미인대회가 많고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는 나라가 없단다. 사진 및 글 Carl Bower.
한 신문사에서 나온 사진사가 수영복 심사 전에 참가자를 촬영하고 있다. 선두 주가로 평가되는 참가자들의 사진은 최종 결과가 나기 1주일여 전부터 신문을 장식한다. 전국 대회의 참가자 사진들은 수 개월 동안 잡지 표지를 지배한다.
'전국미인대회' 참가자가 예상치 못한 기쁨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어린 나이 때부터 아름다움의 이상형이 주입된다. 콜롬비아인들은 그런 기준을 맞춘 사람에게 찬사를 - 가끔은 경멸을 - 아끼지 않는다. 신체 각 부분의 모양과 크기가 스포츠 통계를 논의하듯 논의된다. 축구를 제외하면, 지역적, 정치적 분열이 심한 이 나라에서 미인대회가 거의 유일하게 사회를 통합하는 가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