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ergaster (약 1.5 ~ 2백만년전)
사냥으로 잡은 듯한 뿔 달린 동물 곁에 남자가 있고, 여자는 몰려든 다른 육식동물들을 위협적으로
쫓고 있는 장면입니다. 예전엔 인류의 조상의 생활을 묘사한 그림을 보면 여자는 주로 "집안 일"을
하거나 채집을 했는데 여기선 사냥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얼굴이 잘 안 보여 아쉬운데, 해상도가
나은 사진(잡지에서 봤음)을 보면 거의 섬뜩한 느낌이 듭니다. 뭐랄까, 전혀 "여성적"이지 않은 거죠.
"최초의 페미니스트"라고 코멘트한 사람도 있군요. 같은 걸 촬영한 것인데도 다른 사진과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