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천문학 관련 글을 읽으며 궁금한 게 있었다.
멀리 있는 별을 볼수록 더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었다.
빛이 오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멀수록 많은 시간이 걸리고 따라서 오래된 빛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과거 정도가 아니라 우주 탄생 초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였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100억 광년 또는 그 이상의 거리까지 별들이 멀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빛의 속도로 갔다고 해도 100억년은 걸렸을 것 아닌가?
근래엔 책들을 보면서 좀 이해가 되었지만 지나면 또 "뭐였더라"라서
정리를 해보았다.
A, B, C 세 명의 쌍둥이가 태어나서 A는 지구에 있고
C는 거의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B는 그 절반 정도의 속도로 멀어진다면
A가 20살 되는 때 (A의 관점에서) B는 약 17살, C는 아직 갓난 애다.
그리고 그때 C는 약 20광년 거리에 있으므로 자신의 사진을 전송한다면
A는 40살 때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즉, 20년 전에 보낸 사진을 볼 것이다.
그리고 B가 13년 전에 보낸 사진을 같은 시각에 보게 된다.
다시 말해, 현재의 A(빨간 색)가 하늘을 보면
약 13광년 거리에 23살의 B가 보이고, 20광년 거리에 갓난 상태의 C가 보인다.
A B C
(40) (35) (0)
A B C
(27) (23) (0)
A B C
(20) (17) (0)
ABC
(0)
멀리 있는 별을 볼수록 더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었다.
빛이 오는 데 시간이 걸리니까 멀수록 많은 시간이 걸리고 따라서 오래된 빛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과거 정도가 아니라 우주 탄생 초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거였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100억 광년 또는 그 이상의 거리까지 별들이 멀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빛의 속도로 갔다고 해도 100억년은 걸렸을 것 아닌가?
근래엔 책들을 보면서 좀 이해가 되었지만 지나면 또 "뭐였더라"라서
정리를 해보았다.
A, B, C 세 명의 쌍둥이가 태어나서 A는 지구에 있고
C는 거의 빛의 속도로 멀어지고 B는 그 절반 정도의 속도로 멀어진다면
A가 20살 되는 때 (A의 관점에서) B는 약 17살, C는 아직 갓난 애다.
그리고 그때 C는 약 20광년 거리에 있으므로 자신의 사진을 전송한다면
A는 40살 때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즉, 20년 전에 보낸 사진을 볼 것이다.
그리고 B가 13년 전에 보낸 사진을 같은 시각에 보게 된다.
다시 말해, 현재의 A(빨간 색)가 하늘을 보면
약 13광년 거리에 23살의 B가 보이고, 20광년 거리에 갓난 상태의 C가 보인다.
A B C
(40) (35) (0)
A B C
(27) (23) (0)
A B C
(20) (17) (0)
ABC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