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끝나기 전까지는 러시아에 영화가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것에 놀랐고(창피하다), 영화의 내용에 놀랐고, 작가가 (여)배우라는 것에 또 놀랐다.
"삶은 죽음보다 더 끔찍해요.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1917년 영화에 이런 대사를 상상할 수 있나. 원작 소설 같은 게 있었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IMDB에 보면 시나리오를 쓴 Zoya Barantsevich는 <안나 카레리나>(1914) 등 14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대본을 쓴 건 이것 외 하나가 더 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한글 자막은 씨네스트에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