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 2011 (2)

idlemoon 2011. 10. 16. 00:59

Almayer's Folly

못 만든 영화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대사(&내레이션) 위주의 따분한 영화.

Faust
영화제에서 작성한 'Program Note'의 번역이 잘못되었다. 파우스트가 "문학적 등장인물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파우스트가 문학의 등장인물로서 위의 세 실존인물들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말이다. 그리고 "권력의 꼭대기에 오르려는"이 아니라 "권력의 꼭대기에 오른"이다.
그들의 공통점에 대해서는 소쿠로프는 두 가지를 말한다. "a love of words that are easy to
believe"(듣기에 그럴듯한 말을 하는 걸 좋아한다는 뜻) 그리고 "pathological unhappiness
in everyday life"(일상에서의 병적 불만/우울).

Smuggler
만화에 바탕을 둔 - 따라서 만화같은 - 영화. 심심하지 않다.

Scabbard Samurai
치유사로서의 사무라이? 마무리를 어떻게 지을까 대단히 궁금했는데 감탄스러웠다. 예상을
빗나갔지만 생각해보면 그럴 수밖에 없는 그런 거.

Mitsuko Delivers
다소 느린 느낌은 있지만 괜찮았다. 가끔 웃겨주기도 하고.

Alps
앞 부분에 좀 졸아서 제대로 파악을 했는지 모르겠다. 돈을 받고 죽은 사람의 빈 자리를 채워
주는 일을 하는 주인공은 그러나 그 주어진 역할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외로움 때문인가.

탈명금
액션 스릴러로서 볼 만하다.

Restless
감독을 보고 기대를 했는데 완전 실망이다. 어떤 병에 걸리면 그렇게 편하고 예쁘게 가나.

Le Havre
감독 특유의 스타일은 있지만 스토리는 다소 평이하다. 재미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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