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가 많다. 가장 거슬리는 게 영민이 중간에 풀려나는 것. 확실한 물증은 없다고 하지만
의심할 정황들은 많지 않나. 자신과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여자가 사라진 경우가 두 번이나
(나중엔 더 드러나지만) 있었다는 점. 거주지를 밝히지 않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 "자백"을
했는데 상당 부분 사실과 일치했다는 점. 훔친 것으로 보이는 차를 몰고 있었던 점 (경찰이
영민에게 누구 차냐고 물었을 때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차
번호를 조회하면 금방 나오는 것 아닌가. 주인이 연락이 안 되면 그 또한 수상한 거다). 옷에
피가 묻어 있었던 점. 조금만 기다리면 DNA 결과가 나온다는 점 (이건 "의심할 정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잡아둘 이유는 된다) 등. 영민에게 강력한 "빽"이 있어서 그/그녀가 풀어
주라고 압력을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보듯) 가했다면 말이 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검사
가 (언론이 걱정되어서?) 스스로 풀어주라고 하다니.
사실 이 영화 자체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싶었다기 보단, 씨네21의 네티즌 평점이 8.55나
되는 것에 다소 놀랐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데뷰작으로서 잘 만들었다고는 해야 하겠다.
의심할 정황들은 많지 않나. 자신과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여자가 사라진 경우가 두 번이나
(나중엔 더 드러나지만) 있었다는 점. 거주지를 밝히지 않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 "자백"을
했는데 상당 부분 사실과 일치했다는 점. 훔친 것으로 보이는 차를 몰고 있었던 점 (경찰이
영민에게 누구 차냐고 물었을 때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차
번호를 조회하면 금방 나오는 것 아닌가. 주인이 연락이 안 되면 그 또한 수상한 거다). 옷에
피가 묻어 있었던 점. 조금만 기다리면 DNA 결과가 나온다는 점 (이건 "의심할 정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잡아둘 이유는 된다) 등. 영민에게 강력한 "빽"이 있어서 그/그녀가 풀어
주라고 압력을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보듯) 가했다면 말이 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검사
가 (언론이 걱정되어서?) 스스로 풀어주라고 하다니.
사실 이 영화 자체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싶었다기 보단, 씨네21의 네티즌 평점이 8.55나
되는 것에 다소 놀랐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데뷰작으로서 잘 만들었다고는 해야 하겠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2008 (0) | 2008.05.06 |
---|---|
There Will Be Blood (0) | 2008.04.09 |
No Country for Old Men (17) | 2008.03.13 |
The Maltese Falcon (0) | 2008.03.04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0) | 2008.0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