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War
액션 장면들은 봐줄 만하다. 명칭들이 낯설고 인물이 많아 조금 따라가기 힘들다.
Like Someone in Love
키아로스타미의 최고작은 아닐지 모르지만 <은교> 같은 억지스러움은 없다.
Reality
유명한 리얼리티 쇼 '빅 브라더'에 미쳐가는 한 남자 얘기. 크게 신선하진 않지만 잘 만들었다.
Post Tenebras Lux
올해 부산에선 '아주 좋았던' 게 없었지만 이 영화가 그중 좋았다. 초월적 분위기가 물씬하다.
다만 지나치게 난해한 면이 있다.
After Lucia
아내를 사고로 잃은 남자와 그 (엄마를 잃은) 딸 얘기. 제목의 루시아는 그 아내/엄마 이름인 듯.
그런데 영화의 주된 내용은 딸이 새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것이다. 그게 "루시아 이후"와 무슨
관계가 있나. 엄마가 있어도 왕따는 얼마든지 될 수 있다.
Caesar Must Die
감옥의 죄수들이 셰익스피어의 <율리우스 시저>를 공연한다. '거장'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는다.
Polluting Paradise
쓰레기 하치장으로 변한 마을에 관한 다큐멘터리. 냄새를 가리기 위해 쓰레기장 주변에 향수를
뿌린다! 이름이 낯익다 했더니 예전에 재밌게 봤던 <미치고 싶을 때>의 감독이다. 다큐도 만들고,
훌륭하다.
Student
카자흐스탄을 배경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 나쁘진 않았지만
주인공의 (반자본주의적) 사상이 잘 표현되지 않았다. 가게 주인이 별로 악한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한국단편경쟁 1
보고 나오다 만난 한 사람은 "최고다"라고 했지만 난 잘 모르겠다. 미숙함이 용서(?)가 잘 안
된다. 나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다.
Beyond the Hills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신선함에 비하면 좀 실망스럽다.
단편쇼케이스
<편의점>은 볼 땐 꽤 의미심장하게 봤는데, Q/A에서 감독이 설명한 의도는 평이했다.
<플롯>이 제일 재미있었다.
러시안 소설
2부가 더 재미있었다. 문학적이려고 한 것들에는 별 공감이 안 갔다. 이 역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경우에 해당되겠지만.
In the Fog
인물이 몇 안 되고, 단순하다면 단순한 스토리지만 시종 긴장감이 유지되었다.
Le Grand Soir
가끔 웃겨준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인들의 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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