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단편경쟁 2> 봤는데 매우 훌륭했다. 지난 번에 봤던, 극장 개봉한 <어떤 시선>보다 더
좋았다. 요즘 젊은 사람들 참 영화 잘 만든다는 생각을 했다. <콩나물>도 좋았지만 - 이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것 같다 - 나 개인적으론 <방과 후>가 더 감탄스러웠다. 다른 세 편도 전혀
나쁘지 않았다. 지난 주엔 <한공주>라는 장편도 보았었는데, 뒤에 가서 좀 내용이 역겨워지긴
했지만 잘 만들었다. 부산이나 전주 등에서 가끔 '독립영화'들을 보는데 이번처럼 평균적으로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올해 갑자기 그런 건지,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 이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뛰어난 건지.
근래 본, 가장 참신한 로맨스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이 학교 선생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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