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The Boat of Léon M... 外
다르덴 형제가 극영화 데뷔하기 전에 만든 다큐멘터리들. 평범한 TV 다큐다.
Thou Gild’st The Even
이번 전주에서 본 것 중 최고라고 할 만하다. 장면들이 초현실적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가히
압권이다. 떠난 아내가 탄 (것으로 상상하는) 비행기가 하늘에 멈춰 있고 (가끔 영화에서 보는,
주인공만 움직이고 다른 인물/사물들은 스톱 모션처럼 정지해 있는 - 스틸 사진이 아니라 마네킹
을 연상해야 한다 - 그런 장면이다. 효과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남자는
땅에서 그 비행기를 바라보며 애원한다.
제목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28에서 빌려온 것이다:
When sparkling stars twire not, thou gild’st the even.
별들이 반짝이지 않을 때는, 그대가 밤을 금빛으로 물들이네.
레디 액션 청춘
이야기가 조금 허술하긴 하지만 두 번째 것 <훈련소 가는 길>이 재미있었다.
또 하나의 교육 外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초기 다큐멘터리. 다르덴 형제 것보다 훨씬 좋다. 극영화만 잘 만드는 게
아니었다. 두 번째 것은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라는 것이었는데 자살한 일본 환경성
관리 이야기였다. 우리나라에서도 공무원이 자살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개 비리 관련이었다.
이 다큐의 주인공은 복지와 환경에 대한 자신의 신념 때문에 자살한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것이다. 세월호 사건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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