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이 일반적인 볼거리나 재미에 있어서 더 낫긴 하겠지만 나로선 이게 더 좋았다. 특히 첫 에피소드. 남자애가 폭설 속에 전철을 타고 여자애을 찾아가는 과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간 중간에 플래시백이 있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눈 내리는 장면이 필요한 사람은 필히 참고해야 하지 않나 싶다. 벗꽃잎이 떨어지는 속도가 5cm라는데, 눈 오는 장면이 더 많다. 여자애가 내년에 같이 벗꽃 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눈 속에서 만난다... (맨 밑의 프레임은 마지막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