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할리우드 액션 영화는 거의 안 보는데, 전에 누가 극찬을 했었고 imdb의 별점도
아주 높아서 구미가 땡겼다. 더구나 하이퍼텍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에 이 영화가 있었다.
그 프로그램은 주로 한 해 동안 소외된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건 줄 알았는데..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가 있다니.
본 소감은, 이해가 좀 되면서도 '역시나'였다. 그런 부류의 영화로선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용이 없다. 자신을 킬러로 만든 정보조직을 찾아가 복수한다? 하품 나온다.
맷 데이먼이 연기를 썩 잘 하는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사람을 계속 몰아세우는 그 음악. 1, 2
분이라면 몰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싫지만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춤을 추게 되는 사람의 심정
이다. 게임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겐 맞을지 모르겠다.
상을 두 개 받았는데 - 둘 다 별 이름 없는 곳이다 - 하나는 최우수음향이고 또 하나는 최우수
스턴트다. 끝에 크레딧을 보며 "스턴트들 엄청 많네" 생각했었다.
적절한 비교인지 모르겠다만 예전의 <Nikita> 같은 게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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