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dove of winter 겨울의 흰 비둘기가
sheds its first 첫 솜털들을
fine feathers; 흘린다;
they melt 그것들은
as they touch 따뜻한 대지에 닿아
the warm ground 녹는다
like notes 마치
of a once familiar 예전에 익히 들었던 음악의
music; the earth 멜로디처럼;
shivers and 대지는
turns towards 몸을 떨고선
the solstice. 冬至를 향해 움직인다
-- Linda Pastan
'흘린다(shed)'가 털갈이의 느낌을 주지만, 새들은 보통 여름에 털갈이를 한다는데...
'따뜻한 대지' - 첫 눈이 내릴 때니까 아직 땅이 많이 차지는 않겠죠.
옛날에 많이 들었던 음악을 오래간만에 들었을 때 그것이 귀에서, 혹은 마음에서, 녹는다?
몸을 떠는 건 추워서 (눈이 내렸으니까) 그런 건데 따뜻한 곳으로 향하지 않고 더 추운 데로
향하는 게 다소 반전(?) 같은 느낌을 주네요. 'earth'는 대지이기도 하고 지구이기도 하죠.
떠는 건 '대지'가 어울리는 것 같고, 움직이는(도는) 건 '지구'가 낫겠죠.
"September"부터 이번까지 개별적으로 소개를 했지만 원래는 "The Months"라는 하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