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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기사

http://www.nytimes.com/2009/05/25/world/asia/25iht-korea.html?_r=2&hp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2695320 "정치적인 피의 복수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2년까지 단절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가 아니라 "정치적 피의 복수의 사이클이 (노무현 전대통령의 죽음으로) 끝났는지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2년까지 기다려 봐야 알 것이다"란 뜻이다.

카테고리 없음 2009.05.26

May

May apple, daffodil, 메이애플, 수선화, hyacinth, lily, 히아신스, 백합, and by the front 그리고 porch steps 현관 계단 옆에 every billowing 온갖 너울거리는 톤의 shade of purple 자주색, 라벤더색 and lavender lilac, 라일락, my mother’s favorite flower,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꽃, sweet breath drifting through 달콤한 숨 the open windows: 열린 창문으로 흘러 들어온다: perfume of memory?conduit 기억의 향수(香水), of spring. 봄의 통로. -- Linda Pastan

2009.05.20

박쥐

같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으로서의 저력이 장면 장면에서 느껴진다. 새로운 요소들도 상당히 있다. 신부와 흡혈귀의 결합이라든지, 다국적적 설정 (세계화의 영향?) - 일본식 집(씨네21을 읽고 알았음)에 한복점, 보드카에 마작, 필리핀인 아내, 흑인 의사. 유령을 사이에 둔 섹스.. 하지만, 소 홧? 방금 네이버 검색을 해 보니 신부+흡혈귀가 딱히 새로운 것도 아닌 것 같다. 퇴마록에도 그런 비슷한 게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결합된 형태는 틀림없이 새로와 보인다. 근데 문제는 - 내가 보기에 - 극과 극이 만나서 말하자면 중화가 되어버린 것 같다는 것이다. 영화 에도 신부의 몸에 악마가 들고, 지킬과 하이드를 보더라도, 선 아니면 악이지 애매하게 공존하지는 않는다. 모든 인간에게 그 두 가지 면이 있는 것..

영화 2009.05.16

The Raven

에드가 앨런 포우의 유명한 시다. 유명한 건 알고 있었지만 너무 길어서 제대로 읽은 적은 없었는데, 이번 전주영화제에서 본 페레 포르타베야의 에서 주인공이 이 시를 낭독하는 장면을 보고 읽을 마음을 먹었다. 올 전주는 영화가 다들 매진이라 보려고 했던 걸 많이 못 본 이유도 있겠지만, 어쨌든 아주 좋은 건 없었다. 이 영화가 그 중 괜찮았던 것의 하나였다. 어제 밤에 번역을 시작했으나, 오늘 좋은 번역 하나(블로거 자신이 번역한 것 같지 않은데 출처가 나와 있지 않네요)를 발견하고 그것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래도 내가 바꾼 부분이 꽤 있기는 합니다. 파란 색 번호는 주(註)입니다. ------------------------------------------------ The Raven 갈가마귀 Once ..

2009.05.06

Breathless

50주년을 맞은 이 영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글을 읽었는데, 표제문이 아래와 같다. "At 50, Godard’s film still asks how something this bad can be so good." (50이 되어서도, 고다르의 이 영화는 여전히 '어떻게 이렇게 나쁜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있는지' 수수께끼를 던진다.) 그 글에 의하면 원제 'A bout de souffle'의 뜻은 'breathless'가 아니라 'at the end of breath, at the last gasp'의 뜻이란다. 즉, 마지막 숨이 넘어갈 때라는 것이다.

영화 2009.04.30

똥파리

나 같은 먹물이 반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 군데 괜찮은 순간들이 있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순간들. 그런 삶을 살아본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양아치 영화의 대부분은 양아치들이 서로 싸우는 얘기인데 이건 그런 게 아니란 점에서 새로운 느낌을 준 것 같다. 가족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양아치 영화에선 드물 거다. 하지만 감정 과잉, 지나치게 극적인 구성. 뭐 상업영화가 다 그런데 새삼 흠을 잡을 것은 없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특히 거부감이 든 하나 얘기하자면, 상훈이 '빚 해결'을 어떻게 그렇게 잘 할 수 있냐는 것이다. 온갖 몹쓸 짓을 하지 않고서 말이다. 대부분의 빚쟁이가 돈 있는데 안 갚고 있었다는 것도 신기하다. 그 이전에, 시대 배경이 언제인지 (혹은 어느 나라..

영화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