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가 많다. 가장 거슬리는 게 영민이 중간에 풀려나는 것. 확실한 물증은 없다고 하지만 의심할 정황들은 많지 않나. 자신과 마지막으로 같이 있었던 여자가 사라진 경우가 두 번이나 (나중엔 더 드러나지만) 있었다는 점. 거주지를 밝히지 않고 거짓말까지 했다는 점. "자백"을 했는데 상당 부분 사실과 일치했다는 점. 훔친 것으로 보이는 차를 몰고 있었던 점 (경찰이 영민에게 누구 차냐고 물었을 때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그냥 넘어가는 것 같은데, 차 번호를 조회하면 금방 나오는 것 아닌가. 주인이 연락이 안 되면 그 또한 수상한 거다). 옷에 피가 묻어 있었던 점. 조금만 기다리면 DNA 결과가 나온다는 점 (이건 "의심할 정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잡아둘 이유는 된다) 등. 영민에게 강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