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MW, 이와모토 히토시) 이전까지는 작년 전주의 개막작이 최악이었으나 이제 자리를 넘겨 줌. 바더 마인호프 (Der Baader Meinhof Komplex, 울리 에델) 처음엔 같은 것처럼 지식인이 68세대를 회고하는 '이해는 하지만 다소 따분한' 그런 영화인가 했는데 점점 액션 블록버스터를 닮아갔다. 그렇다고 상투적 할리우드 영화 같았다는 건 아니다. 근래 수 개월 간 어설픈 영화들만 보다가 간만에 가슴이 트이는 느낌이었다. '예술 영화'라 불러줄 만한 그런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흠잡을 만한 데가 없었다. 굳이 흠을 잡자면 정치적 문제나 인간관계보다는 폭력의 묘사에 비중을 많이 둔 것 같다.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 이니까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겠지만. 모르피아 (Morfiy, 알렉시 발라바노프..